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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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예언자 이사야의 두루마리를 건네 받아서, 그것을 펴시어, 이런 말씀이 있는 데를 찾으셨다. 18 "주님의 영이 내게 내리셨다. 주님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셔서, 가난한 사람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셔서, 포로 된 사람들에게 해방을 선포하고, 눈먼 사람들에게 눈 뜸을 선포하고, 억눌린 사람들을 풀어 주고, 19 주님의 은혜의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누가복음은 회당에서 가르치시는 예수님의 첫 모습을 이사야의 예언서를 읽고 가르치시는 것으로 전합니다. 읽으신 말씀은 이사야서 61장 1~2절로 소위 은혜의 해, 희년 선포의 말씀입니다. 희년은 50년마다 돌아오는 이상적인 제도로, 가난한 사람, 포로된 사람, 눈먼 사람, 억눌린 사람들을 해방하는 규정인데 실제로 지켜진 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 구절을 읽으시고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서 오늘 이루어졌다."(21절)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이 말씀이 예수님이 원하셨던 영혼과 육체의 전인격적인 구원 사역의 목적과 방향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주시는 구원은 매우 구체적인 현실을 봅니다.

† 우리가 간절히 바라고 구하는 구원이 영혼만 바라보지 않고 육신의 생활에도 이르게 하십시오. 죽음 이후 약속된 내세만 기다리지 않게 하시고 지금 여기서 하나님의 약속하신 구원에 이웃과 더불어 참여하고 누리게 하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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