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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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열둘은 베드로라고도 이름을 주신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 그리고 야고보와 요한과 빌립과 바돌로매와 15 마태와 도마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열심당원이라고도 하는 시몬과 16 야고보의 아들 유다와 배반자가 된 가룟 유다이다.

예수님이 선택하신, 엄밀하게 말하면 교회가 선택한 열두 명의 지도자들의 이름이 거론되는데, 면면을 보면 어부와 세리, 출신을 알 필요조차 없는 이들과 혁명당원에 심지어는 배반자까지 있습니다. 한 마디로 오합지졸이자 떨거지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앞에서 나온 율법학자와 바리새인 등 권력자들과 대조됩니다. 이 별볼일 없는 사람들이 기득권을 수호하기 위해 똘똘뭉친 권력자들과 맞서 세상을 구원하고 변혁하는 주체로 세움 받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바꾸는데 가장 작고 낮은 사람을 들어 쓰셨습니다. 세상은 높은 자, 강한 자, 많이 가진 자가 되라고 가르치지만 오히려 그들이 세상을 더욱 지옥같이 만들고 있습니다. 약자를 들어 쓰시는 하나님을 믿을 때 우리도 귀하게 쓰임받게 될 것입니다.

† 세상이 우리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슬퍼하지 않겠습니다. 권력과 지위를 얻고자 아등바등 경쟁하며 살지도 않겠습니다. 가장 약하고 낮은 것을 들어 가장 귀하게 쓰시고 세상을 바꾸시는 하나님을 믿고 겸손하게 섬기며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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