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그런데 이집트의 마술사들도 자기들의 술법으로 그와 똑같이 하니,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바로가 고집을 부리면서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23 이번에도 바로는 이 일에 아무 관심도 없다는 듯이 발길을 돌려서 궁궐로 들어갔다.
세상이 온통 피로 물들었는데도 파라오는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궁궐로 돌아갔습니다. 그가 그처럼 여유만만한 것은 이집트의 마술사들이 모세가 행한 것과 같이 물을 피로 바꾸는 술법을 했기 때문입니다. 자기 부하들도 할 수 있는 이적이라고 가볍게 여긴 것입니다. 진짜와 가짜가 있습니다. 가짜는 진짜를 흉내 내고 모방할 수는 있지만 가장 근본적인 것은 따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가짜와 진짜를 구분할 줄 아는 능력은 중요합니다. 가짜를 진짜와 혼동할 때 금전적인 손해는 물론이고 큰 낭패를 피하지 못하게 됩니다. 복음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가짜에 더 마음이 끌립니다. 가짜가 훨씬 더 진짜 같아 보입니다.
† 우리를 현혹하는 가짜에 속아 마음을 빼앗기지 않도록 지켜 주십시오. 축복과 번영을 신앙으로 포장한 거짓된 복음이 아니라 가장 낮은 곳에서 섬길 줄 아는 예수 그리스도의 진짜 복음을 붙잡게 하시고 의의 면류관을 얻게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