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내가 팔을 뻗어서 무서운 질병으로 너와 너의 백성을 쳤다면, 너는 이미 세상에서 사라졌을 것이다. 16 너에게 나의 능력을 보여 주어, 온 세상에 나의 이름을 널리 알리려고, 내가 너를 남겨 두었다.
여섯 가지의 재앙을 겪었음에도 파라오는 그의 마음을 돌리지 않았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일곱 번째 재앙인 우박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재앙이 이어질수 록 의문이 생깁니다. 왜? 하나님이? 단 번에 끝내실 수 있는 일을 굳이 열 번이나 반복하실까 하는 것입니다. 만유의 주인이시고 우주의 창조주이신 하나님이 마음만 먹으면 그깟 파라오나 이집트 따위는 초토화하고 마음을 돌리실 수 있을 것 아닙니까? 그런데 왜 굳이? 이런 의문에 대한 답을 하나님이 주십니다. 단번에 끝낼 수 있지만 '온 세상에 나의 이름을 널리 알리려고'라고 말입니다. 하나님이 내리시는 재앙은 파라오의 마음을 돌리는 데 맞춰졌습니다. 그에게 하나님이 자비로우신 분이시라고 고백할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죄를 지어도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것도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 때문이겠지요.
† 우리의 나태함과 죄는 하나님의 심판을 견딜 수 없습니다. 그러나 큰 벌을 받아도 시원치 않을 우리를 용서하시고 기다려 주시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 때문임을 고백합니다. 그 크신 사랑을 전하라는 사명을 기쁘게 이루어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