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이집트 온 땅에서 우박이, 사람이나 짐승이나 할 것 없이, 들에 있는 모든 것을 쳤다. 우박이 들의 모든 풀을 치고, 들의 모든 나무를 부러뜨렸다. 26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이 사는 고센 땅에는 우박이 내리지 않았다.

하나님이 이집트에 내린 우박의 재앙이 온 땅을 휩쓸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이스라엘 백성이 거주하는 고센 땅에는 우박의 피해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만 재앙적 재난을 피해 간 일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온 땅에 우박 피해가 속출하였지만, 하나님의 경고를 주의 깊게 듣고 미리 대피한 파라오의 신하들(20절)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또 왜 이스라엘 사람의 거주지만 피해를 당하지 않는지 눈여겨보았던 사람들도 재난을 피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자기의 입장에 서서 자신만 보는 사람의 시야는 좁을 수밖에 없고, 자기가 세상의 중심이라고 생각하며 사는 사람은 바깥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아도 깨닫지를 못합니다. 우리가 눈을 크게 뜨고 주위를 둘러보고 살펴본다면 이웃의 삶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삶의 지혜와 경고를 밝히 볼 수 있을 것입니다. 

† 우리의 시야와 지평을 넓혀 주십시오. 고집스럽게 우리의 경험과 지식을 최고로 여기고 주위와 이웃을 향해 눈을 감는 어리석음이 없기를 바랍니다. 이웃과 생활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깨달음과 지혜를 얻게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