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그뿐만 아니라, 내가 이집트 사람들을 어떻게 벌하였는지를, 그리고 내가 그들에게 어떤 이적을 보여 주었는지를, 네가 너의 자손에게도 알리게 하려고, 또 내가 주님임을 너희에게 가르치려고 그렇게 한 것이다."

계속되는 재앙, 그러나 고집을 굽히지 않는 파라오를 보면서 모세와 아론에게 살짝 의심이 생겼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하나님은 바로의 반항과 이어지는 재앙의 의미에 관해 설명하십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이 계획하신 것이고 이런 이적을 통해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리려 하신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끈기 있고 지혜로운 선생님이 공부를 잘하지 못하는 학생에게 비슷한 문제를 반복적으로 내고 풀이해주면서 이해시키는 것처럼 하나님도 우리를 그렇게 대하고 가르치신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똑같은 실수를 몇 번이고 반복하는 어리석은 존재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매를 맞아도 진작에 맞았어야 할 우리를 오래 참으시고 기다리시며 친절하게 가르치실 뿐만 아니라 사랑해 주십니다. 그 사랑을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죄인일 뿐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진저리를 치며 등을 돌리시지 않고 오히려 한결같이 변함없는 사랑으로 우리와 동행해 주십니다. 겸손하게 그 사랑에 감사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