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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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를 섬기는 제사장을 거룩히 구별하여 세우는 절차는 이러하다.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두 마리를 흠 없는 것으로 골라라."

출애굽기 29장은 제사장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세우는 절차인 위임식 준비에 대하여 전하고 있습니다. 위임식을 위해서는 수송아지 한 마리, 숫양 두 마리, 누룩 없는 빵과 과자 등을 제물로 바치라고 합니다. 제사장은 아론의 혈통을 이은 가문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제사장은 거룩한 존재라고 인정받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과연 혈통을 따라 차별하시는 분이실까요? 그렇지는 않을 것입니다. 단지 가문과 혈통에 따라 업무를 분담한 것이겠지요.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혈통이 특권이 되고 제사장이 권력이 되어버렸습니다. 예수님 당시에는 제사장 집단이 민중을 착취하는 가장 악질적 권력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권력자들에게 억눌리는, 혈통을 따질 수 없는 천한 사람들의 수호자가 돼 주셨지만, 이스라엘은 불과 수 세기 만에 하나님을 배반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하나님이 세우시는 권력은 횡포나 자랑을 위한 것이 아니라 섬김과 헌신을 위한 것입니다. 

† 하나님은 약자들의 편에서 그들을 옹호하고 보호하시며 강자들을 물리쳐 주시는 분이십니다만, 교회는 강자들의 편에 서서 강자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돼버린 것 같습니다. 교회가 교회 되게 올바로 인도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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