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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평화 옹호(애드보커시)활동 미국 뉴욕UN, 워싱턴 2



활동팀의 주된 목표는 한반도평화를 실현하기 위해서, ‘종전촉구서명’를 전달하는 역할입니다. 


옹호활동의 본격적인 활동은 9월 30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시작했습니다. 뉴욕에서 일정을 시작하는 이유는 여러 사정이 있었습니다. 먼저, UN(국가연합)의 본부가 뉴욕 멘하튼에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에 한반도의 상황과 평화의 필요성을 호소하고 종전을 촉구하기 위해선 뉴욕이 제격이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나라의 UN대표부의 사무실이 있는 곳 또한 뉴욕입니다. 이에 한 가지 더해서, 개신교 UN애드보커시 팀들도 UN본부 근처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뉴욕에서 일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0231119_04.jpg

애드보커시, 옹호활동은 외교입니다. 국가 간에 ‘외교’도 중요하지만, 이번에 가서 느끼는 것은 민간의 외교도 이러한 위기나 경색상황에서는 어느 때보다 민간외교가 중요함을 느꼈습니다. 민간 외교는 그 나라에 첨예한 쟁점과 문제에 대해서 다양한 목소리가 존재하고 있음을 세계 여러 나라에 호소하는 것입니다. ‘호소’한다는 것이 저자세로 보일 수 있겠으나, 애드보커시, 라는 단어 자체에 적절한 해석이 없다는 것입니다. ‘로비’활동으로 많이들 번역하거나 인식하지만 한국에서 로비는 안 좋은 의미로 다가가기 때문에, 옹호활동으로 씁니다. 보통 1시간 정도의 만남을 갖는데, 특별히 애드보커시팀들은 ‘한반도’문제에 대해서 1시간 가량 토론하고 여러 정보교환과 애드보커시의 방식과 길들을 모색합니다. 서로의 ‘대화’ 속에서 창조적이고 평화적인 길을 찾을 수 있었다는 것도 이번 방문의 수확입니다. 그러나 이 ‘대화’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고, 신뢰가 쌓이는 게 중요하다는 것도 느낍니다. 남북관계의 어그러짐은 여기에서부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일정을 하기 전 9월 30일에는 뉴욕 한인들과 뉴욕본부 앞 함마슐드 광장에서 ‘한반도평화대행진’을 진행했습니다. 행진에 앞서 집회를 함께 했습니다. 집회는 미국 방문 2달 전부터 뉴욕 한인들과 준비를 했습니다. 한인동포들도 현 한반도의 상황을 매우 우려하며, 평화옹호활동이 필요함을 공감했습니다. 이 공간의 신호는 제가 올해 3월에 뉴욕을 방문하면서, 그 공감대를 확대했고, 정전 70년이 되는 올해 대규모 집회가 필요함을 공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500여명의 미 한인동포들과 시민들이 이번 집회에 함께했습니다. 이번 집회는 특별히 중국출신분들이 많이 참여해주셨습니다. 미연합감리교회 교인으로 한반도의 위기 상황을 자신의 일처럼 여겨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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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0일 집회에는 여러 그룹들이 함께했지만,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꽃들에게 희망을>의 작가는 트리나 폴러스 여사님이 함께해서, 한반도의 평화를 미시민들에게 호소했습니다. 어떠한 방식이든, 어떠한 모습이든 전쟁은 반대해야하며, 전쟁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우려가 한반도까지 이어져서는 안 됨을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이 전쟁의 소문이 여전히 끝나지 않는 아프리카 내전으로 그리고 거의 살육에 가까울 정도로 팔레스타인을 무참하게 짓밟고 있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여기 저기서죽음의 곡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 한반도도 예외가 아닐 것입니다. 한반도의 전쟁은 막아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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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이후에는 함마슐드 광장에서 랄프번치 광장까지 행진을 했습니다. 행진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과 감동을 준 것 같습니다. 특별히 한인 분들이 고마워하시기도 했고, 함께 행진하는 것을 인상적으로 생각해주셨습니다. 무엇보다 미국에 오기 전까지 옹호 팀들은 한국UN대표부의 면담요청에 대한 어떠한 답변도 듣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대규모 행진으로 그 다음날 한국대표부의 면담이 이뤄졌습니다. 한국 유엔대사의 만남도 이후에 다루겠지만, 대표단들과의 첫 인사가 본인도 행진행렬을 보았고, 자신도 정부입장을 대변해야하기에 쉽지 않지만, 한반도의 평화가 오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만남의 운을 띄었습니다. 행진 30분 가량 진행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멘하튼에서 한국식의 행진과 구호가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었지만, 여전히 옹호활동의 역할에는 갈 길이 멀다라고 생각했습니다. 한반도는 여전히 세계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내에 문제만이라는 생각이 머릿 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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