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9일 오전에 하나님 품에 안기신 故 방인웅 장로님의 장례식을 여러분의 심심한 위로와 사랑 덕분에 잘 마쳤습니다. 직접 찾아뵙고 감사의 인사 말씀을 전하지 못하고 이렇게 대신함을 혜량해 주십시오.

코로나 방역과 고인의 평소 의지에 따라 강원도 인제에서 조촐하게 장례식을 치르고자 하였음에도 먼 거리를 마다않고 빈소에 찾아주시거나, 꼭 오셔서 조문하기 원하셨으나 여의치 못한 모든 분들께 송구한 마음을 전합니다. 이 또한 혜량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고인은 지난 봄에 복부 대동맥 파열로 응급수술을 하시고 50일 동안 중환자실에 계시다가 58일 만에 퇴원하신 후 회복하시는 듯 하였으나, 8월 6일 탈장, 장협착, 복수 등의 증상으로 입원하신 후 갑자기 증상이 악화되어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저희 가족은 매우 황망하였으나 장례 과정에서 보여주신 여러분의 따뜻한 사랑과 위로로 슬픔을 잊고 고인의 삶을 되돌아보며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본인이 어려운 처지에 있을 때에도 이웃에게 친절을 베푸시며 솔선하신 고인의 삶에 많은 지인들이 함께 애도해 주셔서 오히려 저희 가족이 큰 위로를 받고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고인의 삶에 누가 되지 않게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이번 장례식을 통해 여러분께 받은 사랑과 위로에 보답하며 저희도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살도록 힘을 쏟겠습니다. 

아울러 귀하의 가정 대소사를 꼭 알려주시어 저희가 기쁨과 슬픔에 함께할 수 있도록 해주시면 부족하나마 보답할 수 있겠습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의 애도와 위로에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가정과 사업에 행복과 발전이 있으기를 기도합니다.

유족]  

김영순(아내)

방현섭(아들) 정지수(며느리) 방정빈 방정혁(손자)

방현주(딸) 송정의(사위) 송윤범(외손자) 송다인(외손녀)

2021년 8월 14일

유가족 일동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