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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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힘겹고 지루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코로나라는 바이러스의 공격 앞에서 속수무책 당할 수밖에 없어, 집 안에 갇히고 교회에 나오지 못한 시간이 벌써 2년이 되어 갑니다. 생각지도 못한 재난의 한 가운데서 전심으로 찬양하며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지 못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네모난 화면을 통해 예배할 수밖에 없었던 현실이 그저 안타깝고 답답하기만 했었습니다. 
우리가 안전하다고 믿고, 딛고 서 있었는 삶의 기반이 얼마나 연약한지를 사무치게 알았습니다. 우리 삶이 얼마나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의지하고 있는지도 절실하게 깨달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렇게 우리가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여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선교를 위한 열정의 불씨를 되살리게 해주심에 감사합니다. 
모이지 못하는 시간 동안에도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의 영적 전쟁을 도우신 하나님의 사랑에 깊이 감사하며 시련을 통해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게 하시는 줄로 믿습니다. 세우신 교회에 함께 모여 그 말씀을 듣고 행하며 복음을 전하고 싶었던 우리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이렇게 귀한 자리를 마련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억하며 주신 사명 기꺼이 감당해 나가도록, 우리가 더욱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든든히 붙잡을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십시오.
우리가 오랜만에 이 자리에 모여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기도를 올리는 것이 우리 자신의 행복과 이익을 위함이 아님을 아실 줄로 믿습니다. 이 땅 위에 하나님의 공평과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그 나라와 의를 위해 기도하는 우리의 충정 또한 아실 줄로 믿습니다. 온 세계에 미치는 하나님의 통치를 보기 원하는 우리의 선교적 열망을 담아 연합 선교대회로 모였습니다. 우리가 백여년 전에 복음을 전해 받아 이렇게 복음의 민족으로 거듭났습니다. 
이제 우리가 받은 은혜를 이웃에게 전하고자 합니다. 비록 우리가 연약하지만 하나님이 함께하실 때에 그 누구도 복음의 확장을 막을 수 없는 줄로 믿습니다. 우리의 기도를 기쁘게 받으시고 선한 선교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은헤를 베풀어 주십시오.
이 선교대회를 위하여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이덕주 목사님과 손준호 선교사님을 우리 앞에 세우시고 말씀을 전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교단에서 하나님의 종이 되려는 이들을 가르치신 목사님과, 복음이 억압받는 땅에서 목숨을 걸고 받은 사명 감당하신 선교사님의 헌신과 충성에 크신 복으로 갚아 주십시오. 이분들이 받은 사명 감당하시며 받은 은혜와 통찰, 인도하심을 나누기 해주심 감사합니다.
이 서교대회는 특별히 연해주 선교센터를 건립하고자 하는 선한 일을 위해 우리가 모여 마음을 바치고 결단을 올리고자 열렸습니다. 복음을 전하고 또 지키기 위한 하나님의 종들들의 헌신을 기억하시고 우리가 복된 열매를 거두는 추수마당에 우리도 함께 기쁨으로 서기를 원합니다. 
기독교만을 전하는 것이 아니고, 복음이라는 말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적 삶과 실천으로 통한 화해와 해방, 하나됨의 능력이 전해지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를 그 선한 사역에 써 주십시오. 비록 우리가 그 자리에 가지는 못하지만 어느 곳에서나 능력과 사랑으로 세상을 보듬으시는 하나님을 믿고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돕고자 하는 우리 마음을 기쁘게 받아 주십시오.
선교대회를 준비한 은평동지방 여러 기관들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기쁨으로 단을 거두게 해주십시오. 선교대회가 마치는 시간까지 온전히 성령으로 우리안에 거하시며 인도하시고 감동을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철저하게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과 죽음, 부활로 우리에서 빛을 비추시고 소망이 되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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