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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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사랑과 자비에 감사하며 영광과 찬양을 드립니다. 오늘도 우리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세우신 교회에 나와 머리 숙여 기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으며 성도의 교제를 나눕니다. 자녀로 삼아주심에 감사하고 불러주시고 예배하게 하심에 또한 감사합니다.
어느덧 올해의 마지막 달을 맞이합니다. 봄을 지나 여름을 보내고 가을을 맞은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12월입니다.
돌아보면 모든 것이 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하나님의 은혜 경험이었고 이미 우리에게 주신 삶의 능력으로 지내왔음을 고백합니다. 힘든 때나 어려운 일도 잘 견디고 오늘을 맞이한 것처럼 이제 12월도 하나님의 은혜로 잘 마무리하여 감사의 찬양을 드리며 한 해를 정리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십시오.
무엇보다도 곳곳에서 들려오는 신음과 한숨에 귀 기울여 주십시오. 우리네 세상이 하나님의 섭리대로 자녀들이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지만 전쟁의 소식과 탐욕스럽고 무능한 통치자의 폭력, 나라 사이의 무한경쟁으로 시끄럽고 어지럽습니다. 지구는 뜨거워지고 해수면은 높아지며 기후가 우리 삶을 위협하지만 어리석은 인간들은 당장 눈앞의 이익과 편리에 눈이 멀어 미래를 보지 못합니다. 가난한 자들의 삶은 더욱 힘겨워지고 노동자들의 권리는 짓밟히고 있습니다. 나라들이 편을 갈라 무기를 사고 팔며 전쟁을 부추기고 가장 연약한 여자와 어린이, 노인이 희생자가 되고 있습니다. 하나님, 어서 오십시오, 하나님 나라를 우리에게 허락해 주십시오.
우리의 교회를 기억하시고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일에 온전히 헌신함으로써 존재의 의미를 찾게 하여 주십시오. 우리도 나이를 먹어가면서 약해지고 불안해지고 의기소침해지고 무기력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을 우리에게 주십시오. 하나님 나라에 대한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더 건강하고 젊어지는 교회, 교회다운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모두가 하나를 위해, 하나가 모두를 위해 섬기는 교회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
우리 가정을 눈동자같이 보호하여 주십시오. 어려운 일과 위기를 피하게 해주시고 피할 수 없다면 잘 견디고 이겨낼 용기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확신을 잃지 않도록 지켜주십시오. 가족이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돌봐주시고 서로 사랑하고 의지하는 가운데 이미 작은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는 가정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십시오.
연로하신 어른들부터 태중의 생명까지 모두 하나님의 은혜를 입도록 돌보시고 영혼과 육신이 두루 건강한 가운데 하나님과 교회를 섬기는 일에 부족함이 없도록 이끌어 주십시오.
자녀들에게 건강과 지혜와 총명을 주시고 진로를 예비하여 주십시오.
우리의 사업장도 지켜주셔서 건전한 노동을 통해 이웃에게 봉사하고 우리 삶의 가치를 성취하게 하여 주십시오.
우리 삶에 필요한 것을 미리 아시는 하나님께서 넉넉히 공급해 주시는 줄 믿습니다. 삶을 망가뜨리는 불필요한 것들에 대한 욕망을 제거해 주시고 나눔의 삶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도록 가르쳐 주십시오.
그저 모든 것을 다 하나님께 의지합니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실 줄로 믿으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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