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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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저희는 알지 못합니다. 세월호와 이태원에서 죽어간 이들과 가족들, 여전한 국가보안법의 피해자들, 거리로 내몰린 상가 세입자들, 열악한 노동 현장의 노동자들과 외국인노동자들, 이동할 권리조차 말할 수 없는 장애인들, 죄인으로 몰리는 성소수자들. 여전한 정치적 테러의 희생자. 왜 아픔과 슬픔이 있는지 왜 아픔과 슬픔이 계속되는지. 왜 아픔과 슬픔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지 못하는지. 뻔히 예측되는 아픔과 슬픔을 막지 못하는지.


1   주님, 주님께서 나를 샅샅이 살펴보셨으니, 나를 환히 알고 계십니다.

2   내가 앉아 있거나 서 있거나 주님께서는 다 아십니다. 멀리서도 내 생각을 다 알고 계십니다.

3   내가 길을 가거나 누워 있거나, 주님께서는 다 살피고 계시니, 내 모든 행실을 다 알고 계십니다.

4   내가 혀를 놀려 아무 말 하지 않아도 주님께서는 내가 하려는 말을 이미 다 알고 계십니다.

5   주님께서 나의 앞뒤를 두루 감싸 주시고, 내게 주님의 손을 얹어 주셨습니다.

6   이 깨달음이 내게는 너무 놀랍고 너무 높아서, 내가 감히 측량할 수조차 없습니다.

- 시편 139편


시편 기자의 믿음을 봅니다. 우리와 같이 그도 경험한 아픔과 고통 속에 그의 확신을 봅니다. 두루 감싸 주시고, 손을 얹어 주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

오늘 우리에게도 이 믿음을 허락하소서. 이 믿음으로 포기하지 않게 하시고, 또 아픔 속에 다양한 작은 모습으로 함께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시편 기자와 같이 너무 놀랍고 너무 높아서 측량할 수 없는 은혜를 맛보게 하소서.


오늘 우리의 기도의 제목입니다. 학업 중인 자녀, 학업을 준비하는 자녀들이 있습니다. 그 학업 가운데 꿈을 보고 꿈을 쌓아가게 하소서. 생업을 위해 열심을 다하는 이들에게 노동의 기쁨을, 자라나는 아이에게 희망을, 여러 모습의 건강이 필요한 어른에게 건강을 허락하소서.

또한 좋은만남교회에 함께하시어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선포하며 일하게 하시고, 더욱 건강한 교회가 되어 치유와 회복과 꿈과 연대가 있게 하소서.


오늘 말씀을 선포하시는 목사님과도 함께하시어 선포되는 말씀을 통해 깨달음 있게 하시고 새 삶을 결단하게 하소서.

이 예배의 모든 순서를 하나님 인도하시고 예배를 통해 영광 돌리게 하소서. 감사 드리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빕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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