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정의로운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우리가 하나님의 공평과 정의가 통치하는 하나님 나라를 간절히 사랑하고 기다리는 마음으로, 세우신 교회에 나와 온 마음과 정성으로 예배합니다. 우리의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복을 내려 주십시오.

연약하고 어리석어 항상 아파하고 넘어지는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그 너른 품에 품고 위로해주시는 하나님 어머니, 오늘도 삶의 풍파와 무게에 지친 우리를 넉넉히 안아 주시고 새로운 힘을 얻도록 생명의 젖줄기를 허락하여 주십시오.

삶의 방향을 잃고 허둥대고 방황하는 우리를 인도하시는 성령 하나님, 진리의 등대를 향해 담대히 나아가도록 그 빛을 우리에게 비춰 주시고 헛된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말씀 안에서 살아가도록 늘 동행하여 주십시오.

하나님의 백성이 오만하고 무도한 자 들의 폭력에 상하지 않도록 악한 자들을 하나님의 쇠몽둥이로 내리쳐 파멸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들이 존엄한 하나님의 형상임을 잊지 않도록 깨어 있게 하여 주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그 나라는 바로 우리 안에 있음을 믿습니다. 이 믿음 흔들리지 않도록 붙들어 주시고 바로 우리가 서 있는 이 곳이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가 넘치는 공동체, 화해와 관용의 땅이 되도록 헌신하겠습니다.

우리 교회가 신실한 예배와 생활의 공동체가 되기를 원하며 빕니다.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듯 기도하며 찬송으로 호흡하게 하여 주십시오. 말씀으로 생활의 기준을 삼으며 하나님께 하듯 이웃에게 봉사하는 성도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는 신앙의 제일강령을 늘 마음에 새기며 갈릴리 예수님이 가신 길을 기쁘게 따를 용기를 얻기를 기도합니다. 주신 교훈에 좀 더 철저하게 하시고 고난 받는 이웃에 공감하게 해주십시오.

우리의 생명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이 선물을 값지게 누리도록 늘 진지하게 감사하고 매순간을 깨어 있겠습니다. 우리와 함께하시고 동행하시며 힘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