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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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이 절기에 우리를 부르시고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 공동체에서 예배하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우리 삶에 부활의 감격과 능력이 넘치게 하셔서 우리에게 주신 이 시간을 복되고 의미 있게 살아가도록 늘 우리와 동행해 주십시오.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몸 바쳐서 세우신 교회의 존재 의미를 늘 생각하며 예수님의 몸으로 온전하게 서는 교회, 예수님의 길을 기쁘게 따르는 성도가 되기를 원합니다.
교회가 교회 되지 못하고 세상의 걱정거리가 되는 이 세대에 우리 좋은만남교회가 이웃의 고난에 동참함으로 부활의 기쁨을 드러내는 교회 되기를 원합니다.
오늘은 세월호가 저 깊은 바다에 잠겨 304명의 귀한 생명을 삼킨 지 9년이 되는 슬픈 날입니다. 9년이나 되었건만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유가족의 슬픔은 위로 받지 못하였고 국가는 무책임하며 안전사회의 꿈은 멀기만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 위로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계속되는 참사로 늘어가는 희생자와 유가족의 생채기 난 마음 어루만져 주시고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우리에게 허락해 주십시오.
내일을 알 수 없는 불안한 나날들을 보내지만 우리는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하나님 나라를 간절히 기다립니다.
하나님 나라는 우리 안에 있으며 우리의 기도와 헌신으로 세워짐을 믿습니다. 거짓과 억압의 이 땅을 하나님 나라로 만들기 위해 우리를 인도하시고 힘을 주십시오.
우리는 일상에서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생활이 곧 신앙이 되기를 바라며 예수님을 삶의 중심으로 모시며 살기를 간구합니다.
세상의 악한 풍조에 길들어 부조리와 불의의 일상에 익숙해지고 폭력과 차별에 눈 감는 비루한 삶을 살지 않도록 늘 우리를 깨워주시고 예수님을 바라보게 하십시오.
우리가 드리는 이 한 시간의 예배가 우리 삶을 변화시키고 나아갈 길을 밝히 보여주시는 능력이 있음을 믿습니다.
서로 사랑하며 의지할 때 참된 교회 공동체로 거듭나게 하시고 우리 안에 하나님 나라의 기쁜 교제가 있게 하십시오.
오직 하나님만이 이 예배의 주인이십니다. 우리의 예배를 기쁘기 받으시고 성령이 함께하시기를 빌며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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