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주님께서 모든 사람의 얼굴에서 눈물을 말끔히 닦아 주신다. 그의 백성이 온 세상에서 당한 고통을 없애 주신다. 이것은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이사야서 25:2-6)
눈물을 흘리며 씨뿌리는 자, 기뻐하며 거두어 들이리라. 씨를 담아 들고 울며 나가는 자, 곡식단을 안고서 노랫소리 흥겹게 들어오리라. (시편 126:5~6)
갈라진 분단의 철조망 속에서 차별과 소외와 혐오의 벽은 높아져만 가고, 힘없고 약한 이들의 눈물은 강이 되어 흐릅니다.
억눌린 이들의 신음에 응답하시는 하나님, 억울한 재판을 받는 이들의 억울함을 들으시고 지금 이곳에 오셔서 함께 하여 주십시오. 마음과 몸이 아프고 지친 이들에게 위로와 치유를, 갇히고 억울하게 재판당하는 이들에게 자유를, 굶주리고 헐벗은 이들에게 따뜻한 밥과 정의를 허락하십시오.
어서 오셔서 이 모든 눈물이 씻기게 하시고 모든 골짜기가 메워지고, 높은 산이 낮아지며, 굽은 길이 곧아지게 하십시오.
비록 오늘은 한반도의 평화를 방해하는 국가보안법과 분단체제에 기생해 자신의 이익을 확고히 하는 세력에 의해 비상식적인 공안탄압의 안개 속에 있지만 평화의 햇살에 사그라질 새 날을 위해 굳건히 나아갑니다.
갇힌 이들의 하나님, 오늘 우리가 흘리는 이 눈물과 땀방울이 이 땅에 얽매인 자들을 자유케 하는 마중물이 되었노라 선언하는 새 날이 속히 오게 하여 주십시오.
오늘 우리의 기도가 이 땅에 하나님나라의 정의와 평화를 일구는 새 길을 일구어 가도록, 주여 우리와 동행하여 주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