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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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이 57일째 흘렀습니다. 어느새 2월의 마지막 주일, 매서운 추위가 쉽게 3월을 맞이하게 내버려 두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번주 추위만 지나면 따뜻한 봄은 온다지만, 올해 봄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꽃들의 개화시기는 작년보다 1주일 또 앞당겨진다는 뉴스에 걱정이 앞섭니다. 기후위기 때문입니다. 언제 어떻게 찾아올지 모르는 기후재난이 두렵습니다. 우리 앞에 와 있는 기후위기는 우리 인간들로 인한 재난이기에 우리에게 돌아오고 있습니다. 제발 더 큰 재난이 오기 전에 우리가, 정치인들이 깨닫기를 바랍니다. 창조세계를 무참히 짓밟는 우리의 행동에 회개가 있길 기도합니다. 

우크라이나를 향한 러시아의 침략 전쟁이 어느새 1년이 지났습니다. 코로나19 마냥 끝나겠지 끝나겠지 하던 전쟁이, 코로나처럼 끝나지 않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전쟁의 종식을 위해 기도합니다. 더 이상의 고통은 없어야 합니다. 더 이상의 죽음은 없어야 합니다. 평화를 위해 기도합니다.

사순절이 시작되었습니다. 신학을 공부했고, 집사라는 직책을 달았지만, 또 다시 찾아온 사순절의 의미를 알기란 어렵습니다. 한때는 절기들은 성경에 나와있지 않다고 보수적이고 청교도적인 관점을 가진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순절이, 이 40일이 욕심을 덜어내고, 이웃을 조금 더 생각하고 배려하는 기간이 될 수 있다면, 그리고 하늘을 보고 숲을 바라보는 여유도 누릴 수 있는 기간이 될 수 있다면, 좋은 의미의 사순절이 될 수 있겠다 싶습니다. 365일 중 40일 만이라도 그런 날 살 수 있기를 기도해봅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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