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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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해보다도 더 맹추위로 기승을 부리던 긴 겨울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봄의 문턱에 서서 우주만물을 조화로운 섭리로 운용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예배하기 위해 모인 우리에게 따뜻하고 포근한 사랑으로 응답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아직 몇 번의 꽃샘 추위를 견뎌야 하지만 혹독했던 지난 겨울을 잘 넘기게 보호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눈앞의 작은 어려움을 거뜬히 이겨낼 삶의 의지와 믿음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패거리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동지의 등에도 기꺼이 칼을 꽂는 세상입니다. 적을 제거하기 위해서 양심과 체면도 내팽개치고 온갖 무기와 조직을 동원해 패악질을 해대며 일말의 부끄러움조차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 세대를 보면서 예수님의 길을 따르는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습니다. 사랑하고 용서하지만 또한 예리하게 불의에 분노할 줄 아는 기독교인이 되기를 원하는 우리에게 힘과 용기와 지혜를 주십시오.
우리 좋은만남교회가 하나님의 특별하신 사랑을 받는 모임인 줄로 믿습니다. 각자의 삶이 힘들고 어렵지만 매일매일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은혜와 자비를 발견하며 감사할 줄 알게 하시고 이 시대에 우리교회가 교회다운 모습으로 세워지는 일에 마음 쓰게 해주십시오. 하늘의 뜻을 볼 줄 알게 하시고 이웃의 삶을 돌아볼 줄도 알게 하시며 균형잡힌 사랑과 정의의 감각을 갖도록 가르쳐 주십시오.
성도들의 삶을 돌보시며 가장 좋은 것으로 베푸시며 필요를 채우시고 바른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우리의 소원과 간구를 아시니 응답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연로하신 성도님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지켜 주십시오. 가족들도 사랑으로 어른을 섬길 줄 알게 하여 노년에 화목한 가정의 선물을 받기 원합니다.
사랑하는 자녀들을 위해 늘 기도하고 정성 담은 부모의 마음 기억하셔서 우리의 아이들이 건강하고 지혜로우며 올바르고 창의적으로 자라날 수 있게 양육해 주십시오. 특히 군에서 얼마 남지 않은 복무기간을 보내는 윤재민 청년을 기억하셔서 모든 기간을 마칠 때까지 건강하게 하시고 원만하게 인도해 주십시오.
부모들도 세상의 헛된 풍조와 유행을 가르칠 것이 아니라 변치 않는 하나님의 말씀 따라 사는 모습을 보임으로 본이 되게 하여 주십시오.
우리에게 노동의 자리를 마련해 주심 감사합니다. 그 일을 통해 하나님이 주신 소명을 이루게 하시고 이웃에게도 봉사하는 마음 갖기 원합니다. 우리 일터를 지켜주시고 삶에 필요한 것들을 얻기에 부족함 없는 든든한 직장이 되게 하여 주시고 또 안전하게 지켜주십시오.
특별히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에게 지혜를 더하여 주십시오. 민족의 미래를 가꾸는 소중한 일이라는 자각으로 모든 생명에게 최선을 다하게 하시고 부조리한 체제로 어려움 당하지 않도록 늘 용기를 주십시오.
새집으로 이사한 가정들이 있습니다. 이사로 인한 피로감도 하나님이 풀어주십시오. 익숙하지 않은 곳으로 삶의 터를 옮기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하나님께서 늘 그 집에 머무시며 가족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시고 좋은 추억들이 많이 생기는 복받은 집으로 세워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육신의 연약함은 우리가 피할 수 없는 일입니다. 왜 우리에게 이런 일이 닥치는지 모르지만 원망보다는 치유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여 마음 든든히 갖게 하시며 병마를 이길 육신의 강건함을 허락해 주십시오.
지난 한 달을 은혜로 돌보신 하나님이 또한 새롭게 시작하는 3월 역시 마찬가지의 사랑과 자비로 동행하여 주실 줄로 믿습니다. 어리석은 것 구했더라도 지혜로운 것으로 채우시고 염려보다는 믿음으로 살아가는 한 달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십시오. 모든 것을 하나님께 의지하며 우리 삶의 등불이 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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