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오늘도 우리를 불러 주시고 귀한 말씀으로 육신의 참된 먹거리를 삼고 성찬으로 우리와 하나 되어 주시며 성도의 교제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미리 맛보게 해주심에 감사합니다. 부르심에 응답하여 나온 우리들에게 큰 은혜와 사랑의 감동으로 가득 채워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오늘은 왕국주일로 예배합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의지로 통치하시는 하나님 나라, 오직 하나님만이 왕이 되시는 나라를 열망하며 열세 번째 왕국절 절기를 지냅니다. 하나님은 이 땅이 온전히 사랑과 자비가 가득하고 정의와 진리가 관철되는 세상,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는 세상을 원하시지만 우리는 오히려 더 큰 절망과 상심, 분노를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하나님의 크신 능력과 편 팔로 우리를 지켜 주시고 건져 주시며 더욱 힘 있고 용기 있게 붙들어 주십시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우리도 더욱 헌신하겠습니다. 우리 자신의 문제도 힘들지만 나와 우리라는 담을 넘어 이웃과 사회도 눈 부릅뜨고 살피고 기도하도록 늘 깨어있게 도와주십시오.

예배하는 한 시간,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에 찾아오시어 생명의 양식에 굶주린 우리를 풍족하게 먹여주시고 삶의 진리와 원리를 깨달아 앞서가는 삶을 살도록 이끌어 주십시오. 걱정과 슬픔, 분노와 절망이 이 시간 우리 마음을 틈타고 들어와 말씀을 마음에 새기는 것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지켜주시고 오히려 세상을 이기는 능력을 받고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는 결단과 감동의 시간이 되게 해주십시오.

우리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하나님이 옳으심을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온전히 옳게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이 소원에 응답 받는 시간으로 만들어 주실 줄로 믿으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