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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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쁘고 복된 성탄의 아침에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에 나와, 우리를 향하신 구원의 은혜와 사랑의 은총을 찬양하며 예배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모두 자신의 잘난 맛에 살고 자기 뜻대로 하기를 좋아하는 존재들이라,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높으신 뜻을 받들지 못하는 길 잃은 양처럼 사는 것을 불쌍히 여기시어 우리에게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심에 감사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우리 영혼을 구원하시는 대속자이시며 일그러진 세상을 바로 잡으시는 구세주이심을 믿고 또 참된 인생의 의미를 깨우치시는 스승이심을 믿습니다. 아기 예수님은 가장 약한 갓난아기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셨고 가장 낮은 자리에 그 몸을 누이셨습니다. 높은 자들, 힘센 자들은 예수님을 거부하고 없애려고 했지만,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은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며 축하하였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높은 곳에서 군림하며 명령하고 빼앗는 사람이 아니라 낮은 곳에서 섬기며 봉사하는 작은 사람들 가운데 나신 것을 보고 예수님의 탄생의 의미를 올바로 보게 하여 주십시오. 세상을 구하고 영혼을 어루만지는 것은 힘과 권력이 아니라 섬김과 긍휼의 마음임을 알게 하여 주십시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성탄의 기쁨을 누리기보다는 삶의 무게와 결핍, 부당한 억압으로 힘겨워하며 버티며 싸우고 있습니다. 예수님 탄생의 자리에서 천사들이 ‘더없이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주님께서 좋아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로다’라며 찬양하였습니다. 이 찬양이 오늘 이 땅 위에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의혹이 있는 곳에 신앙을, 그릇됨이 있는 곳에 진리를,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두움에 빛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주시는 예수님의 탄생이 온누리에 평화의 소식, 회복의 약속, 희망의 성취가 될 줄로 믿습니다. 우리에게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의 길을 기쁘게 가겠습니다. 오늘 우리의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넉넉한 사랑과 자비로 함께하실 줄로 믿으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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