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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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우리를 낳으시고 기르시며 동행하시는 하나님, 오늘도 우리에게 생명 주시고 부활의 기쁨을 확인하며 삶의 환희를 누리는 주일을 허락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2년 동안 코로나 정국이라는 긴 터널을 지나왔고 이제 2022년도 절반을 지나왔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시절이지만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서로를 향한 신뢰 때문에 우리가 잘 견뎌내고 인내할 수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덧없이 흘러가 버린 것 같은 시간이지만 이것도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가질 수 없었던 것임을 기억하고 오늘을 소중하게 살아가는 우리들이 되게 하여 주십시오.

뭔가 삐그덕거리고 틀어진 것 같은 어색한 일상에서도 우리 자신을 잃지 않고 삶의 의미를 추구하고 생명의 가치와 평화의 꿈을 이루는 예수님의 길을 뚜벅뚜벅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를 깨우시고 일으키시며 이끌어 주실 줄로 믿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교회와 우리 자신의 내면을 되돌아보도록 하였습니다. 미래를 준비하지 못하고 멈춰있는 교회, 일상의 관성에 쉽게 익숙해져버리는 우리 자신의 나태함을 두렵게 반성하며 생명력 넘치는 교회, 더욱 헌신하는 성도가 되도록 우리를 긴 잠에서 깨워 주십시오. 교회에만 충실한 사람이 아니라 사회와 이웃에도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을 기르는 교회,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며 말 한 마디에도 배려심을 갖는 사람이 되고, 하나님이 맡기신 자연과 이웃을 섬기는 교회로 회복되고 갱신되도록 우리를 이끌어 주시기를 간절히 구합니다.

사회적으로는 우리 국민이 피땀 흘려가며 기른 민주주의라는 나무가 병들어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탐욕과 무지로 인한 우리 반쪽의 선택이기에 더욱 참담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 따라 지음 받은 존재이며 무한한 자유의지를 부여 받은 고귀한 존재임을 깨닫고 생명 평화 진리 정의의 하나님의 통치가 이 땅에도 관철되도록 절망하지 않고 삶으로 기도하며 나아가도록 우리에게 힘과 용기, 지혜를 주십시오.

오늘 예배하는 이 한 시간이 진정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예수님과 연합하며 영과 육을 위한 생명의 양식을 기쁘게 받는 천국 잔치가 되기를 구합니다. 박성중 목사님의 말씀에 집중하여 교훈을 받게 하시고 이 예배에 하나님의 감동이 넘쳐나 그 감동의 힘으로 한 주간을 또 힘차게 살아나가게 하여 주십시오. 우리의 필요를 넉넉하게 채우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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