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를 위하여 홍수희 가시가 없는 장미는 장미가 아니다 동그라미 탁자 위 유리꽃병 속에서도 모진바람 불어 지난 담벼락 밑에서도 너의 모습 변함없이 두 눈이 시리도록 매혹적인 것은 언제든 가시를 곧추 세우고 아닌 것에 맞설 용기가 있기 때문 아니라고...

내 아들의 6.25 반공 포스터 나해철 초등학교 3학년 내 아들의 학교에서 제 아비 때처럼 아들 때에도 똑같이 ‘6.25 반공’ 포스터를 그려오라 숙제를 냈다. 삼십년 세월이 흘렀어도 변함이 없다니 ‘반공’이라는 것이 누군가의 보물 가득 든 창고의 녹슬지 않는...

현실 세계와 또 다른 세계, 즉 이(異)세계로 이동해 살아가게 된다(전생)는 설정은 일본 애니메이션의 주요 소재 중 하나입니다. 다양한 형태의 평행우주가 있으며 신들이나 마법에 의해 움직이는 다른 세계로 불려가 그곳에서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한다는 전...

갑작스럽게 떠난 일본 여행 방정혁 청년 ​ ​​안녕하세요. 글로 무언갈 적으려니 조금은 머쓱하기도 하네요. 지난 4월, 6일 목요일부터 9일까지 일본을 갔다 왔습니다. 교인분들을 위해서 일본 여행 감상평을 남겨보는 게 어떠냐는 목사님의 제안에 맞춰 짧게 ...

우리가 농부로 살 수 있을까? ​ 안주영 집사 ​ ​​ 언제부터 농부가 되고 싶었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아마 높은 물가와 집값 때문에 서울에서 살 수 없다고 느꼈을까요? 막연히 오래전부터 40대가 되면 농부가 되어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40대가 얼...

시대가 아주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음을 체감합니다. 특히 과학 기술과 물질문명의 변화 속도는 한 살 두 살 나이를 먹어가면서 따라잡기가 여간 힘들게 느껴지는 게 아닙니다. 과연 우리 앞에 펼쳐진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어린 시절에는 궁금하기만 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