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

1

【4~5】 다음 글의 주제로 가장 적절한 것을 고르시오. [각 2.7점]

5. 팔리, 인도어로, 메타mettā는 자애, 친절 또는 부드러움을 의미입니다. 불교의 가장 중요한 개념의 하나입니다. 불교는 이러한 태도(메타-바바나mettā bhāvanā로 알려진)를 기르기 위해 매일 의식적 명상을 추천합니다. 명상은 매일 아침 매우 신중하게 생각하기를 요청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초조하게 되거나, 분노를 느끼거나, 또는 냉소적이 되는 특별한 개인에게 – 그의 일반적인 적대적 충격 대신에 – ‘나는 당신이 평화를 발견하길 원합니다.’ 또는 ‘나는 당신이 고통으로부터 자유하길 바랍니다.’와 같은 친절한 메시지를 되풀이하도록.

중간고사 「영어독해와 작문」 시험 문제입니다. 보기를 드립니다. 

① necessity of having compassion for other people(다른 이를 향한 공감하기의 필요성), 

② significance of immersion in social relationship(사회적 관계에서 몰입의 중요성), 

③ impacts of positive thoughts for mental health(정신 건강을 위한 긍정적 사고의 영향), 

④ various functions of the regular meditation(규칙적 명상의 다양한 기능), 

⑤ limitations of religious effort for humanity(인간성을 위한 종교적 노력의 한계). 

가장 적절한 주제를 찾는 문제입니다. 답은 ① '다른 이를 향한 공감하기의 필요성입니다.' 일 것입니다.

2

공통과목인 ‘영어’나 일반 선택 과목군의 교과목에서 배운 내용을 활용하여 장차 학습자들의 다양한 진로와 전공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읽기 능력과 쓰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과목이다. 실생활의 다양한 주제뿐만 아니라 학업과 관련하여 자주 활용하는 표현을 중심으로 언어 능력을 계발하도록 한다. 학습자들이 다양한 실용적인 내용의 글이나 학문 영역의 기초를 다져줄 수 있는 글을 이해하며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형식에 맞게 글로 표현하는 능력을 기르도록 한다. 또한 국제적 안목을 갖고 세계인으로서의 자질과 소양도 높일 수 있도록 한다.

「영어독해와 작문」의 목적입니다. 요약하면 첫째, 다양한 주제, 자주 활용하는 표현으로 언어 능력을 계발한다. 둘째, 글을 이해하고, 의견을 표현하는 능력을 기른다. 셋째, 세계인으로 소양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메타-바바나’(mettā bhāvanā)는 불교에서 중요한 개념입니다. 팔리어는 

‘성전어’(聖典語)라는 뜻으로 초기 불교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입소리로 전하던’(口傳) 언어입니다. 문자가 없던 팔리어는 시대와 문화에 따라 다른 언어로 표현되었습니다. ‘메타-바바나’는 우리나라 불교에서 ‘자애명상’(慈愛冥想)으로 번역합니다. ‘메타’는 ‘자애’(慈愛), ‘바바나’는 ‘명상’冥想, 개발의 의미도 있습니다.)의 뜻입니다.

석가모니 초기 가르침이 담긴 경전, 『숫타니파타』[의 143~152게송은 ‘메타’ 실천을 이렇게 담고 있습니다. 

149

마치 어머니가 목숨을 걸고 외아들을 지키듯이, 모든 살아 있는 것에 대해서 한량없는 자비심을 발하라.

150

또한 온 세계에 대해서 무한한 자비를 행하라. 위로 아래로 옆으로, 장애도 원한도 적의도 없는 자비를 행하라.

- 『숫타니파타』, 법정 옮김 (이레, 1999), 59-60쪽.

표준국어대사전이 ‘자애’(慈愛)를 ‘아랫사람에게 베푸는 도타운 사랑’이라 풀이하는 것, 이해됩니다. 우리 언어가 가진 불교적 성격입니다. 이러한 ‘자애’를 석가모니의 입으로 이해하고, 불교가 어떻게 이 가치를 전수해 왔는지, 그리고 우리나라 단어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게다가 정답 ‘다른 이를 향한 공감하기의 필요성’을 찾으며, 문제의 지문처럼 매일 아침 ‘나는 당신이 평화를 발견하길 원합니다.’ 또는 ‘나는 당신이 고통으로부터 자유하길 바랍니다.’ 명상한다면 이보다 훌륭할 수 없습니다.

3

벌써 10분이 지났습니다. 이렇게 번역하면, 이렇게 접근하면 실패입니다. 「영어독해와 작문」은 아이들에게 ‘중간고사’이기 때문입니다. 

중간고사로서 객관적 상황입니다. 분량은 시험지 B4 용지 4장, 8면입니다. 문항은 37개 문항, 37개의 지문입니다. 총 시험 시간은 50분입니다. 한 문항, 아이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81.081...초. 1분 20초를 넘기면 안 됩니다. 그리고 아차 한 것이 있습니다. 성적에 따라 누적, 1등급 4%, 2등급 11%, 3등급 23%입니다. 아이들은 이렇게 성적 다이아몬드에 배치(?)될 것입니다.

이제 목적에서 몇 가지를 버리고 가야할 것 같습니다. 깊이 있게 이해하기는 두고, 이 이해를 바탕으로 의견을 표현하는 것도 놓아야 할 것 같습니다. 중간고사 감독으로 전공자와 중간고사 수험생의 차이입니다. 재미있는 중간고사와 재미없는 중간고사입니다.

‘똑똑똑.’ 의성어입니다.

“선생님.” 문 유리 투명과 불투명 사이 가로줄로 눈동자 6개가 구릅니다.

“시험기간 교무실 출입금지다.” 냉혈한(冷血漢)

“선생님! ’자애‘는 있는 거예요. 배우는 거예요.”

아무래도 눈동자를 들이든지, 아니면 나가든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불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모두가 ’불성‘(佛性), 곧 모두가 부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이지. 그러니 모두가 깨달을 가능성을 이미 지니고 있다는 뜻이고. 깨달을 가능성을 이미 가지고 있다는 뜻은….” 

엉덩이는 이미 신이나 의자를 떠났고. 칼퇴는 물 건너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