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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의 세대 인식, '공정세대'보다는 '상실세대'에 가까워


KBS '시사기획 창, 세대인식 집중조사, 세대가 아니라 세상이 문제다'가 2021년 5월 10일부터 3일 동안 우리 사회의 세대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전국 1,200명의 청년층(20~34세)과 50대 장년층을 대상으로 조사하여 그 결과를 최근 발표했습니다. 
주요 결과를 살펴보면, 공정 인식과 관련된, ‘절차가 공정하면 내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해도 결과를 수용할 의사가 있다’는 질문에 ‘청년층’은 66%가, ‘50대’는 83%가 ‘동의한다’라고 응답해, 청년보다 50대의 동의율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또 ‘직장 봉급은 철저히 능력과 공과에 따라서만 결정돼야 한다’라는 항목에서도 역시 ‘청년층은’은 58%였고, ‘50대’가 63%로 50대가 더 높아, 두 의견에 대해 청년보다 오히려 50대가 공정에 더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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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 결과는 50대가 청년보다 공정에 더 민감하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으로 청년층이 공정에만 집착한다는 세간의 주장이 현실과는 차이가 있는 무리한 주장임을 보여줍니다.
같은 조사에서 청년층(20~34세)과 50대층을 대상으로 자신의 미래에 대해 질문하였습니다. 그 결과, 청년층이 50대보다 비관적으로 인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집값 상승은 미래에 대한 나의 희망을 무너뜨렸다’는 질문에 대해 동의하는 비율이 청년은 65%, 50대 59%였습니다. 또 ‘노력하면 상층으로 이동할 가능성’에 대해 청년의 62%‘가능성 없다’는 항목을 선택하였지만, 50대는 57%만이 응답하였습니다. 이 조사 결과는 장년층보다 청년층이 자신의 미래 또는 계층 이동에 대해 비관적으로 생각하며 상실감을 더 크게 느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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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은 자신들이 느끼는 상실감의 원인을 불공정에서 찾고자 하는지 모르지만 실제로 공정성에 대한 인식은 상대적으로 부족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청년층이 기성세대에 비해 공정에 집착을 보인다고 생각하는 것은 적절치 않으며 청년세대는 '공정세대'라기보다는 '상실세대'에 가까워 보인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목회데이터연구소]의 '넘버즈'를 요약·인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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