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본 2020년 한국교회 4대 이슈

2020년 한 해 동안 온라인에 게시된 글(일반적, 신앙적 글 제외) 중 한국 교회 주요 키워드를 중심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 '신천지', '전광훈', '목회자 범죄'가 4대 이슈였고 이들의 복합적 작용으로 한국 교회 신뢰도도 낮게 나타났습니다. 

압도적으로 많았던 코로나 이슈는 한국 교회와 관련된 모든 부분을 주도했습니다. 일반인들은 신천지, 전광훈, 목회자 범죄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전광훈 관련 이슈에는 댓글 등으로 자기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전광훈 키워드는 광복절 집회가 코로나19 확산과 연결, 정치적 이슈화 되어 일반인들의 의견 개진이 활발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또 상반기에는 신천지, 하반기에는 전광훈이었는데 교회와 신천지, 전광훈이 주도한 광화문 집회를 통해 확산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슈 1] 코로나 : 2020년 명륜교회에서 코로나 발생, 신천지의 집단 감염, 전광훈과 사랑제일교회의 현장예배 강행과 광복절, 개천절 집회 등 전반적으로 기독교/교회/목사 이미지가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받았음을 시사합니다.

이슈 2] 신천지 : 2020년 2월부터 대구를 중심으로 코로나 발 코로나 확산으로 이에 대한 책임론과 신천지의 비협조적인 태도로 국민적 공분을 사는 글들이 많았고 신자 빼 오기, 가족과의 분리, 거짓말 접근 등 부도덕한 포교방식에 대한 고발 내용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이슈 3] 전광훈 : 8월 이후 방역지침을 어기고 광복절 집회를 강행하며 관련 데이터가 13배 급증하였습니다. 전광훈은 반문재인 정부의 대표적 상징 인물로 그의 말과 행동이 정치적으로 해석되어 여론의 옹호와 반대가 뚜렷하게 갈렸습니다.

이슈 4] 목사 범죄(성범죄) :조사 기간 내 목회자의 지위를 악용한 여신도 성폭행 사건이 꾸준히 발생했습니다. 미성년자 그루밍(길들이기)이 부각되었고 사회가 이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였음을 시사합니다.  

* 이 글은 [목회데이터연구소]의 '주간 리포트'를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