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직장 생활, 만족도 떨어지고 조기 은퇴 원해
엠브레인 트렌드 모니터에서 한국 직장인들에게 현재 직장과 업무에 대한 만족도를 각각 물은 결과 직장‧업무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모두 2명 중 1명 정도 수준(직장 만족 48%, 업무 만족 50%)이었습니다. 현재 직장 만족도는 2021년 50%에서 2023년 48%로, 업무 만족도는 2021년 52%에서 2023년 50%로 둘 다 소폭씩 감소 추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직장생활에 대한 견해를 월급을 대비(기준)점으로 두고 물으니, ‘회사생활은 딱 월급의 크기만큼만 일을 하는 것이다’란 의견에 절반 이상인 57%가 ‘그렇다’고 응답했고, 젊은 층 특히 ‘30대’의 동의율은 69%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회사생활은 월급 이상의 의미는 없다’(55% 동의)에도 30대의 경우 무려 3명 중 2명(66%)이 회사생활에서 돈 이상의 의미를 찾지 못하는 것으로 응답해 주목됩니다.
또 한국 직장인의 꿈이 이 질문에 담겼는데, ‘나는 일하지 않고도 먹고사는 데 문제가 없는 삶을 원한다’에 전체 직장인 5명 중 4명가량(81%)이 응답해, 경제적 자유에 대한 직장인들의 높은 욕구를 옅볼 수 있습니다.
50대 이전에 경제적 조건을 갖춰 조기 은퇴하는 사람을 F.I.R.E(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족이라고 일컫는데, 20~40대에게 ‘50세 이전에 경제적 자유를 얻어 은퇴하고 싶은지’ 즉, F.I.R.E족을 꿈꾸는지를 물은 결과 20~40대 3명 중 2명 가까이(62%)가 ‘그렇다’고 응답했고, 이러한 인식은 해마다 조금씩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F.I.R.E족의 기준을 넘었지만 50대의 경우에도 ‘언젠가 경제적 자유를 얻어서 은퇴하고 싶다’는 응답률이 79%로 매우 높았고, 은퇴에 대한 의향도 40대 이하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이 글은 [목회데이터연구소]의 '넘버즈'를 요약·인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