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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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 일주일에 신용카드 1장을 먹고 있다.


2019년에 1일 평균 가정 및 사업장에서 발생한 ‘생활계 폐기물’은 57,961톤으로 5년 만에 16%나 증가했습니다. 전체 폐기물에서 생활계 폐기물 비중은 12%에 불과하며 나머지 88%는 산업 폐기물(사업장 배출 시설, 건설 등)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 자료인 2017년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 한 사람이 하루에 배출하는 쓰레기 양이 평균 930g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중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플라스틱, 유리, 금속, 건전지 등이 종량제 봉투에 들어가 있어 폐기된 경우가 종량제 봉투 폐기물의 54%를 차지했습니다. 2019년도 생활계폐기물의 재활용률은 60%이며, 소각이 26%, 매립이 13%로 각각 나타났는데 재활용률이 증가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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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가운데 ‘플라스틱’(합성수지)은 매립해도 썩지 않고, 소각하면 독성물질과 이산화탄소를 연기로 내뿜어서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를 심화시킵니다. 플라스틱 폐기물은 해마다 증가해서 2014년에 6,038톤이었는데, 2019년에는 11,014톤으로 5년 사이에 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2018년에서 2019년 사이 무려 24%나 증가하여 그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배달량이 폭증한 2020년 이후에는 그 증가율이 엄청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일회용 비닐봉지나 플라스틱병이 썩는데 약 50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립니다. 사실상 플라스틱류는 거의 썩지 않는다고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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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음식물을 섭취하면서 플라스틱 용기에서 나오는 미세 플라스틱을 먹게 됩니다. 또한 플라스틱이 바다에 쌓이면 거기서 미세플라스틱이 떨어져 나오는데 이것을 바다 동물이 먹게 되고, 그 바다 동물을 사람이 먹으면 저절로 플라스틱을 섭취하게 됩니다. 2019년 세계자연기금(WWF)의 보고서에 따르면 플라스틱병으로 음료를 마시면서 1주 평균 1,769개 조각의 미세플라스틱을 먹게 되고, 갑각류를 통해서 182개 조각, 소금으로 11개 조각, 맥주로 10개 조각 등 1주일에 약 2,000개의 미세플라스틱 조각을 섭취한다고 합니다. 일주일에 신용카드 한 장(5g) 분량이며 월간으로 하면 칫솔 한 개(21g) 분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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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도에서 실시한 도민 대상 물티슈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도민이 하루 약 5,100만 장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우리 국민 전체로 환산하면 1억 9,600만 장입니다. 그런데 일회용 물티슈의 대다수는 천연펄프가 아니라 플라스틱 계열인 폴리에스테르로 만들어지는걸 아는 경기도민은 35%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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