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0년, 인구 절반이 62세 이상, 기대수명은 91세로 늘어
인구 구성비를 살펴보면, 베이비붐 세대가 생산연령인구(15~64세 인구)에서 고령인구(65세 이상인구)로 이동하는 2020년부터 생산연령인구는 현재 72%(3,738만 명)에서 2070년 46%(1,737만 명)로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반면 2070년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급증하여 50년 뒤에는 유소년 1명 당 노인이 6.2명이 되고, 유소년인구 비중 역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는 2020년 보다 절반 이하로 줄어든 규모입니다. 그 결과 2070년에는 피부양 인구(유소년 인구+고령 인구)의 비중이 54%로 생산연령인구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생산연령인구는 줄어들고 노령인구는 늘어나면서 노년 부양비도 높아질 것입니다. 2020년에는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22명의 고령인구를 부양하면 됐지만, 2070년에는 101명을 부양해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즉 생산연령인구 1명이 1명의 고령자를 부양해야 하는 현실이 된다는 것입니다. 노인 부양에 과도하게 투입된 재화로 인해 사회 발전의 재투자는 어려울 것입니다.
고령인구는 증가하고 생산연령 인구와 유소년 인구는 감소하면서 총인구의 중위 연령은 2020년 44세에서 2070년에는 62세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즉 2070년에는 인구의 절반이 62세 이상이라는 뜻인데, 그만큼 사회 전반적으로 활력을 잃게 된다는 것입니다.
84세인 2020년 기대 수명이 환경 및 의료 발전 등으로 말미암아 2060년에 드디어 90세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됩니다. 2020년을 기준으로 남자는 81세, 여자는 87세로 여자가 남자보다 6살이 더 많습니다. 남녀간 기대수명 차이는 해가 갈수록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2070년의 경우 남자 90세, 여자 93세로 3살 차이로 줄어듭니다. 여자의 경우 2040년이 되면 기대수명이 90세가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이 글은 [목회데이터연구소]의 '넘버즈'를 요약·인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