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네 명 중 세 명, 취업 관련 공정한 기회 없다고 생각

직장인들은 청년 취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요? 이와 관련하여 최근 '기성세대가 청년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고 있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이 질문에 대해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75%로, ‘그렇다’는 응답 25%의 3배에 달하였습니다. 사회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제시하는 올해의 주요 사회 이슈인 '공정'이 시대적 화두인 현실에서 청년들이 취업에 대해 불공정하다는 인식을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청년 취업 당사자인 20대(81%)와 30대(85%)층의 경우 80% 넘어, 대부분의 청년이 취업에 있어 공정하지 않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향후 청년 일자리 전망’이 어떤지 물었습니다. 이 질문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53%)이 ‘나빠질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응답했습니다. 반면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10%에 지나지 않았고 37%는 현재 상황과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하였습니다. ‘향후 청년 일자리 상황’에 대해서는 비관론이 훨씬 우세했습니다.

곧 있을 대통령 선거에 대한 기대를 조사해 봤습니다. 직장인들은 현 정부 뿐 아니라 다음 정부에서도 청년 정책에 대해 거는 기대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 정부에 대한 긍정적 기대가 26%인데 다음 정부에는 39%였습니다. 현 정부에 비해 조금 높아지긴 하였지만 세 명 중 두 명 가까이 '기대하지 않는다'고 답해 여전히 비관적인 상황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 이 글은 [목회데이터연구소]의 '넘버즈'를 요약·인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