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것", 한국만 '물질적 풍요'가 1위
미국 여론조사 기관 퓨리서치센터가 17개 경제선진국을 대상(18,850명)으로 실시한 ‘삶의 가치’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이 유일하게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것’으로 ‘물질적 풍요’를 1순위(19%)로 꼽았습니다. 14개국이 ‘가족’을 1순위(38%)로 꼽은 것과 매우 대조적입니다. 한국은 두 번째가 ‘건강’(17%)이었고, ‘가족’(16%)은 세 번째였습니다.
한국은 각 주제에 대해 17개국 평균 보다 대체로 낮은 응답률을 보여, 한국인에게 삶의 의미를 주는 것이 다른 나라에 비해 다양하지 않음을 보여주었습니다. 17개국 전체의 응답은 ‘가족/자녀’가 38%로 가장 높았고, ‘직업/직장’ 25%, ‘물질적 풍요’ 19% 등의 순이었습니다.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것”으로 ‘종교/영적 생활’을 언급한 비율로는 미국이 15%로 가장 높고, 나머지 국가들은 5% 이하의 낮은 비율을 보여 미국과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뉴질랜드 5%, 호주 4%, 네덜란드·캐나다 3%, 독일·그리스·이탈리아·영국·싱가포르·대만 2%). 한국은 스웨덴, 벨기에, 프랑스와 같은 1%로, 삶의 의미라는 측면에서 종교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일본은 0%였습니다.
* 이 글은 [목회데이터연구소]의 '넘버즈'를 요약·인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