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대통령 사면 반대, 가장 심각한 갈등요인은 '빈부갈등'
KBS가 광복절을 맞아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수감 중인 전직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물었는데, ‘이명박 전 대통령’ 특별 사면에는 ‘사면 반대’ 61%, ‘사면 찬성’ 34%, ‘박근혜 전 대통령’은 ‘사면 반대’ 57%, ‘사면 찬성’39%로 두 전 대통령 모두 사면 반대 의견이 훨씬 높았습니다. 반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에 대해서는 ‘잘한 결정’ 68%, ‘잘못한 결정’ 24%로 전직 대통령 사면 의견과 달리 긍정 평가가 높았습니다.
우리 국민이 생각하는 가장 심각한 사회적 갈등 요인은 무엇일까요? ‘빈부 갈등’ 34%, ‘이념 갈등’ 24%, ‘남녀 갈등’ 11% 등의 순으로, 코로나19 이후 양극화 현상이 심각해지면서 국민들이 빈부갈등을 가장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 가장 심각한 갈등 요인 응답을 살펴보면, ‘20대’는 남녀 갈등을 가장 많이 응답했고, ‘30-50대’는 빈부 갈등, ‘60대 이상’에서는 이념 갈등(17%) 꼽았습니다. 특히 20-30대는 한국 사회의 전통적 갈등 요인인 ‘이념/지역 갈등’보다 ‘빈부와 남녀 갈등’이 높은 순위에 있는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이념 갈등이 높은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 이 글은 [목회데이터연구소]의 '넘버즈'를 요약·인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