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자영업자, 비율은 높고 영업이익율은 1/3 수준

한국경제연구원의 2019년 한국 고용시장 분석에 따르면, 자영업자 비중이 25%로 나타났는데, 이는 OECD 주요국 중 영국 15%, 프랑스 12%, 일본 10%, 미국 6%보다 훨씬 높은 비율로, 특히 미국(6%)과는 무려 4배 차이가 나고 있다. 한국 자영업은 ‘도소매/숙박/음식업’ 43%, ‘기타 서비스’ 26%, ‘운수/창고/통신업’ 11% 등의 순으로, 생활밀접업종인 ‘도소매/숙박/음식업’이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어 코로나로 인한 타격이 클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도소매, 숙박, 음식업은 진입장벽이 낮은 반면 여러 가지 불리한 영업환경을 지니고 있는데, 5년 생존율을 보면, 전체 기업이 31%인데 반해, 숙박 및 음식점업은 21%로 전체 기업 대비 지속 가능성이 크게 떨어집니다. 또 업종별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을 살펴보면, 전산업이 3.4%인데 반해, 숙박/음식점업은 1.2%로 숙박/음식점업의 수익성이 타 업종에 비해 크게 떨어지고 있어, 코로나19로 인한 생활밀착형 자영업자이 얼마나 힘든 상황인가를 잘 보여줍니다. 

* 이 글은 [목회데이터연구소]의 '넘버즈'를 요약·인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