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노동자의 삶, 주말도 일하고 수입에는 만족 못 해!

현재의 삶에서 ‘더 많은 임금’과 ‘더 많은 시간’ 중 어느 쪽을 선택할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57%가 ‘더 많은 임금’을 선택했는데 이는 3년 전 동일 질문에 비해 5%p 증가한 것입니다. '더 많은 시간'은 37%였습니다.

평일 ‘일하는 시간’(출퇴근 시간 포함)은 평균 8시간 46분으로 하루 중 가장 많았고, 수면 시간은 7시간이 채 못 되었습니다. 주말의 수면 시간은 평일보다 86분이 많았고, 자신을 위한 시간(여가, 휴식, 사회 활동 등)은 4시간가량이 더 많았습니다. 주말의 경우 일하는 시간이 1시간 50분으로, 주중은 물론 주말까지도 이어서 일하는 한국인의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수면, 노동, 교제 등의 일상생활 시간 중 충분하지 않다고 느끼는 영역을 확인한 결과, ‘교육, 학습 및 자기계발’ 73%, ‘돌봄’ 72%, ‘교제 및 사회 활동’ 70%로 미충족 수준이 비교적 높았습니다. 일상생활시간 중 시간을 늘리고 싶은 활동으로는 수면을 36%로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여가 및 문화’ 23%, ‘교육, 학습 및 자기 계발’ 13%, ‘휴식’ 10% 등의 순이었습니다. 

일자리의 다양한 여건/조건 8가지 항목을 제시한 후 중요도를 확인한 결과, 모든 항목에서 90% 이상의 응답률을 보였습니다. 그중 ‘수입’과 ‘일∙생활 균형’이 중요하다(중요한 편+매우 중요하다)는 응답이 94%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안전한 노동 환경’ 93%, ‘노동 시간’ 93% 등의 순이었습니다. 노동 여건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서는 ‘노동 시간’, ‘일∙생활 균형’ 등은 60~70%대의 만족도를 보였으나, ‘수입’ 44%와 ‘복지∙복리후생’ 46% 두 영역만 절반 이하로 나타났으며 특히 ‘수입’의 경우 가장 중요한 조건이나 만족도는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됩니다. 

* 이 글은 [목회데이터연구소]의 '넘버즈'를 요약·인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