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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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남성 육아 참여 비중 점점 높아지고 있다


오랜 세월동안 한국사회에서 육아는 여성이 전담하는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사회가 다변화하고 여성의 사회 진출과 취업이 늘어남에 따라 육아가 부부 공동의 책임이라는 의식이 높아졌고 국가도 이를 뒷받침하는 남성 육아휴직 등의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남성들이 육아에 참여하는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요? 고용노동부의 ‘남성 육아휴직자 통계’ 자료를 통해 살펴보았습니다. 2021년 전체 육아휴직자는 110,555명이었고, 이 중 남성 육아휴직자는 29,041명으로 4명 중 1명 수준(26%)이었습니다. 전체 육아 휴직자 중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13%에서 2019년 21%, 2021년 26%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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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다른 나라의 엄마, 아빠들은 어떨까요? 한국을 포함하여 OECD주요 10개국의 엄마, 아빠가 자녀 돌봄을 위해 사용하는 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자료를 살펴보았습니다. ⌜OECD 양성평등 추구 2017 보고서⌟에 따르면 OECD 주요 국가에서 엄마 아빠가 가장 어린 자녀와 하루 동안 보내는 시간을 측정한 결과가 있습니다. 이 자료에 따르면 학교에 취학하지 않은 자녀와 취학한 자녀 집단 모두에서 엄마가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아빠와 보내는 시간에 비해 긴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만 취학시기로 접어들면 엄마, 아빠 간 아이 돌봄 시간 차이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특이하게도 핀란드의 경우에는 엄마보다 아빠가 취학한 자녀를 돌보는 시간이 더 길었고 전체적인 시간도 다른 나라들에 비해 적었습니다. 이는 핀란드의 교육 복지와 아동 돌봄 제도가 잘 마련돼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일 것입니다.
한국은 OECD 비교 대상 국가 중 미취학 자녀와 취학 자녀 집단 둘 다에서 아빠의 돌봄 참여 시간이 가장 저조했고, 미취학 자녀의 경우 아빠와 엄마의 돌봄 참여 시간 격차가 매우 크게 나타난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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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목회데이터연구소]의 '넘버즈'를 요약·인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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