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과 같은 우리 공동체 / 헨리 나우웬

by 좋은만남 posted Feb 0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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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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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과 같은 우리 공동체" 헨리 나우웬



"공동체는 또한 당파적인 배타성과 그룹 내에서만 통용되는 언어, 자기만족적인 고립, 그리고 낭만적인 천진성 등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공동체는 사람의 심장과도 같습니다."
심장이 열심히 펌프질을 하여 피를 돌리는 것은, 그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라기 보다도 다른 지체들이 죽지 않고 자라나며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함일 것입니다.
"공동체는 우리가 우리 자신들을 위해서가 아니고 서로를 위해서 존재한다는 것을 영적으로 깨달음으로 자랍니다. 공동체는 다른 사람들의 이익을 우리 자신의 이익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할 수 있는 우리 능력의 열매입니다(빌립보서 2:4 참조)."
한 지체가 다른 지체의 약함을 이해하고 그 지체가 감당할 수 없는 짐을 지우지 않는 것도 공동체의 사랑의 원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모든 지체들은 머리이신 그리스도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그 머리가 정한 때와 방식에 따라서 다양한 모습으로 발달되어 갈 것을 신뢰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버지께서 우리 각자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재롱둥이 아이들로 사랑해 주시는 것처럼, 바로 그 부족한 사람들의 모임인 부족한 공동체를, 우리 각자를 향한 바로 그 사랑의 눈동자로 미래의 비전을 미리 내다보시며 기뻐하시고 사랑하신다는 것을 인정하면 좀 더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아름다운 나무로 성장하다 보면 언젠가 아름다운 숲을 이루게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