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과 영적 생활 / 헨리 나우웬

by 좋은만남 posted Apr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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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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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과 영적 생활"  / 헨리 나우웬



칼 구스타프 융은 평생 동안 수많은 사람들과 심리상담을 하고 또한 자신의 내면을 깊이 분석하고 성찰한 결과 
자신의 마음 속에 숨어 있는 거대한 무의식의 가장 깊은 곳에서 신적인 존재를 발견했고 이것을 (진정한 의미의) "자기(self)"라고 명명했습니다.
가장 표면의 의식 세계에 떠 있는 (피상적이고 가면 투성이의) "자아(ego)"와 구별되는 개념입니다.
그는 이를 "나(인간)는 하나님이다"로 오해한 기독교 지도층으로부터 온갖 박해를 받기도 했는데, 사실 기독교 교리의 삼위일체 사상에 의하면 우리 모두는 개개인의 마음 속에 내주해 계신 (성령)하나님을 모시고 살고 있습니다.
그분은 우리 각자를 그 처지와 특성에 따라 다르게 대해 주시는, 매우 개별화된 하나님이시고 항시 우리 마음 속에서 속삭이시며 길을 인도하고 보호해 주시는 분이시지요.
우리 내면 속의 그분을 만나고 그분의 음성을 듣고 그분과 함께 소원을 빌 때 그 모든 것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는 것을 믿습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우리가 헛된 것을 빌도록 유도하지 않을 것이고 우리가 소원한 것을 이루는 진정한 길을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 길을 갈 때 우리는 진정한 자기가 되고, 천국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