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영성]
"예수님과 동일함을 주장하기" / 헨리 나우웬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 예수님은 우리도 하나님의 사랑하는 자녀라는 것과 또 우리도 그분과 같이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 주기 위해서 이 세상에 오셨다는 것을 여러 방식으로 말씀하고 계십니다
"누구나 복음을 스스로 알 수 있다면 목사의 존재가치가 어디에 있나요?" 하고 물었더니,
"나 자신도 목사이지만, 목사는 성경적인 직분이 아닙니다. 에베소서에 '목자(pastor)'가 단 한 번 거론되는데 거기서 말하는 '목자'는 오늘날의 장로에 더 가깝습니다" 하고 웃으며,
"복음에는 전문가가 따로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 앞에 평등하고 복음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므로 누구나 다른 사람을 거치지 않고 하나님께 바로 나아갈 수 있고, 또 반드시 그래야 합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가르침이 아니라 나눔을 통해서 우리는 스스로 깨닫고 일어서는 것을 배웁니다.
그렇게 자기 두 발로 당당하게 서서 걸을 수 있을 때 우리는 "다양한 이름의 복음의 전문가"들을 지나서 예수님과 동일함을 주장하는 데까지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영적 생활에 있어서의 커다란 도전은 우리 자신이 예수님과 같다고 주장할 수 있어야 하며, 또 "우리는 오늘을 살고 있는 살아 있는 예수"라고
말할 수 있는 데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