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영성]
"교회의 사명" / 헨리 나우웬
이 지구상에는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보다 교회 밖에 있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수백 만의 사람들이 세례를 받았지만, 또 수백 만 명의 사람들은 세례를 받지 않았습니다.
수백 만의 사람들이 성만찬에 참석했지만, 또 수백 만 명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교회, 세상에 살아 계신 그리스도로서의 교회는 교회의 성도들을 지지하고 성숙하게 하고, 그리고 지도하는 것보다 큰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회는 또한 예수님 안에서 볼 수 있게 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증인으로서의 소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돌아가시기 전에 제자들을 위하여 이렇게 기도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처럼 나도 그들을 세상에 보냈습니다"
(요한복음 17:18).
교회 안에 있다는 것의 본질은 세상에서 그리스도를 위한 살아 있는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교회의 경계 너머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봅니다.
하늘 아래 그 어느 곳도 그분이 계시지 않는 곳은 없습니다.
햇빛처럼 쏟아지는 그분의 은총을 종일토록 누리는 하루가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