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살림감리교농도생협 이사를 좀 도왔습니다.
정지수 집사님이 일하시는 서로살림감리교농도생협이 있는 영등포산업선교회 건물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하고 있는 중입니다. 한참 무더웠던 여름의 공사 중에도 조그만 컨테이너를 앞마당에 놓고 그동안 운영을 해왔었는데 조경공사로 컨테이너를 치워야 하는 상황이 돼서, 아직 다 완성되지도 않았는데 지난 금요일에 생협만 먼저 들어갔습니다.
토요일에 혼자 출근해 일해야 하는 아내가 저도 같이 가서 좀 도와달라고 해서 아침에 같이 나갔습니다. 역시 겨우 이삿짐만 옮겨 놓은 상황이라 정리도 못 하고 어수선합니다. 사무실 컴퓨터에 인터넷과 프린터 등을 연결해주고, 집에서도 잘 안 하는 청소까지 도와주며 하루 종일 같이 있었습니다. 전기 용량 문제가 아직 해결이 안 돼서 에어컨도 켜지 못하고 왔다 갔다 하는데 너무 덥습니다. 땀으로 젖은 아내의 옷을 보니 그동안 비좁은 컨테이너에서 고생했을 생각에 미안하고 대견하고 그런 마음이 들어서 더 열심히 도와주었습니다.
건강한 먹거리 보급을 위한 생협 운동을 하는 정지수 집사님을 힘차게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