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환 열사 투쟁승리 거리기도회에 참석하였습니다.
지난 금요일(26일)에는 방영환 열사 투쟁승리 거리기도회에 참석하였습니다. 택시 운전기사였던 방영환 열사는 작년 추석 명절 직전인 9월 26일, 자신이 다니던 해성운수 정문 앞에서 분신하셨습니다. 열사는 2019년에 노동조합을 결성하였다는 이유로 회사로부터 온갖 부당한 처우를 받았고 결국 해고되었습니다. 이후 3년에 걸친 회사 앞 1인 시위와 법정 투쟁 끝에 2022년 10월 대법원에서 부당해고 확정판결을 받고 복직했으나, 여전히 부당한 근로계약서 서명을 강요받았고 하루 8시간을 일했지만, 3시간 반 노동만 인정하여 월 100만 원도 안 되는 월급을 받았으며 똑같은 사납금 납부까지 강요받았습니다. 열사는 복직 후에도 완전 월급제 시행, 악덕 기업주 처벌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200일 넘게 넘게 하였지만 관할 양천구청, 서울시청, 노동부 등 어느 한 곳도 관리감독을 하지 않고, 오히려 사업주를 두둔하였습니다.
화곡동의 회장 집 앞에서 열린 집회에 가서 들으니 열사를 악랄하게 괴롭힌 동훈그룹과 자회사 해성운수 사주 일가는 부끄럽게도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출석하고 회장 부인은 재정 담당 장로라고 합니다. 해성운수 사장은 현재 구속 기소 중인데 전혀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보석을 신청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