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인웅 장로님이 일반병실로 옮기셨습니다.

by 좋은만남 posted May 0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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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웅 장로님이 일반병실로 옮기셨습니다.

복부 대동맥 파열로 응급수술을 받으시고 한 달 반 동안 중환자실에 계시던 방인웅 장로님이 드디어 일반병실로 옮기셨습니다. 항생제 내성이 있는 병균에 감염돼 1인실에 계시다가 동일 감염자 격리병실로 다시 옮기셨습니다. 일반병실로 가시는 날, 인제에서 김영순 권사님이 급하게 올라오셔서 저와 잠깐 장로님 얼굴을 뵐 수 있었습니다. 많이 마르셨고 기운이 없으셔서 그런지 몸을 많이 떠시고 계셨습니다.
의식은 있으시지만, 정신이 많이 혼란스러우십니다. 잘 알아듣지는 못하겠지만 말씀은 많이 하시는 편이고 현재와 과거를 계속 오가시는지 이해할 수 없는 말씀을 절반 정도 하시고요. 코로나로 상주 보호자는 한 명만 병실에 머무를 수 있다고 하여 간병하시는 분을 구했습니다. 계속 설사를 하셔서 일이 많은데다 가래 석션 등 전문적인 간병을 해야 하고, 격리병실이라 간병인 구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다행히 좋은 분을 만났습니다. 마침 기독교인이라고 하셔서 손잡고 기도 좀 해주시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요양병원으로 옮기는 것이 가능할지도 의사에게 문의하여 적절한 시기를 보자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이만큼 회복되신 것도 크신 하나님의 은혜이고 감사한 일입니다. 계속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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