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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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농촌선교목회자회에 가입했습니다.


지난주는 만 14년의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맞는 첫 주였습니다. 이제부터는 좀 여유로울까 생각했는데 첫날부터 바빴네요. 긴 실습을 마친 아내가 언니와 떠나는 해외여행을 배웅하러 인천공항에 갔다가 곧바로 충북 음성의 농촌선교훈련원으로 갔습니다. 이곳에서 감리교농촌선교목회자회(농목) 총회가 열린다기에 머지않아 농촌 생활을 하게 될 저도 이 모임에 가입하려고 간 것입니다. 점심을 조금 지나 도착하여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 훈련원장 차흥도 목사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1박 모임이라 모자라는 침구를 사러 같이 금왕읍 내에 다녀오고 차 목사님이 그날 저녁에 먹을 돼지 등갈비 항아리 구이를 준비하시는데 옆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제가 훈련원의 소식지 '농촌과 선교'를 편집해 주는 이유도 있겠지만, 저에게 늘 따뜻하게 대해주십니다.
총회 시간에 맞춰 하나둘 목사님들이 오십니다. 20여 명이 모였는데 한 분 빼고는 다 아는 분들이고 역시 따뜻하게 신입회원을 환영해 주셨습니다. 농목도 미래에 대해 고민이 많았습니다. 농촌 인구는 줄어들고 영농 방식도 바뀌다 보니 실제 농사를 짓는 목사님도 현저하게 줄었고 모임의 활동도 친목 모임 같이 바뀐 듯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농촌 목사라는 자부심을 그 마음에 품고 목회하시는 선배님들의 모습이 자랑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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