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반 만에 생활나눔 기도회를 하였습니다.
2020년 1월까지 묵상과 생활나눔 기도회를 매월 한 번씩 했었습니다. 지난주일 오후에 오랜만에 재개했는데 무려 2년 반 만입니다. 그동안 교우들이 어떻게 지내셨는지 전혀 모르는 바가 아니었지만, 기도회로 모인다고 하니 뭔가 반가운 느낌이었습니다. 자녀손들, 직장, 개인 생활, 정치적 견해 등에 관한 이야기들이 오갔는데 선생님들을 통해 이제는 익숙해져 버린 코로나가 아이들 세대에 미친 영향을 새삼스레 보게 되기도 하였습니다. 유치원과 학교에서 친구들과 교제하면서 사회적 관계를 형성해야 할 때 마스크와 책상 가림판으로 벽을 쌓는 것으로 시작한 세대가 잘 성장해 줄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교우 가정의 자녀들, 현재 주택 건축을 하시는 가정, 직장 생활의 변동, 건강 문제는 우리가 특히 관심 갖고 기도해야 할 문제들입니다.
한효균 성도님이 "우연 같았던 일들이 나중에 돌아보니 딱 맞아떨어지는 퍼즐 같았다. 그것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다."라고 하셨습니다. 어려운 중에도 이 퍼즐을 잘 맞춰나가고 그런 체험을 통해 하나님의 동행하심을 발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