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겨자씨 헌금 집행 내역을 알려드립니다.
2023년을 마무리할 때가 되었습니다. 한 해 동안 여러분들이 하나님 나라의 일꾼들과 이웃을 위해 헌금하신 겨자씨 헌금의 집행 내역을 알려드립니다.
올해 교우 여러분들이 헌금해주신 겨자씨 헌금 총액은 247만 원입니다. 그리고 연중에 이미 126만 원을 집행하였습니다. 재정 상황이 열악한 단체들이 연중에 진행하는 사업에 대한 후원 요청을 해서 우선 집행하였습니다.
대부분 계속 후원하던 단체들이었지만, 올해는 국가보안법과 노조법 2, 3조(노란봉투법) 관련하여 기독교대책위가 조직되었고 시국에 대응하기 위한 기독교 조직들이 창립하고 교회별로 참여를 요청하는 사안이 많았습니다. 또 NCCK인권센터가 슬픔의 당사자임에도 안전한 사회를 위해 힘쓴 공로로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에게 인권상을 시상하였는데 이에 후원을 요청받았습니다.
실제 잔액은 121만 원인데 지출 예산은 200만 원이 잡혀 있습니다. 예산상으로는 74만 원만 더 지출할 수 있습니다. 겨자씨 헌금으로 드린 것은 전액 목적에 맞게 지출하는 것이 맞는데 박성중 목사님이 계시는 배재고 교목실에 학원선교비를 매월 10만 원씩 지원하다 보니 수입과 지출이 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점을 고려하여 약간의 잔액을 학원선교비로 전용하고 다섯 단체에 90만 원을 추가로 집행하였습니다.
감리교생태목회연구소는 작년에 창립한 감리교회의 기후생태 대응 기관으로 김기석 목사님(청파교회)이 이사장을, 양재성 목사님(가재울녹색교회)이 소장을 맡고 계십니다. 그리고 몇 년 전 우리 교회가 야외예배를 갔었던 평창의 사천교회 담임 김영현 목사님이 기독교환경운동연대의 사무총장으로 취임하셨기에 응원하는 마음으로 적은 금액이지만 후원하였습니다. 평화교회연구소는 젊은 목회자인 박형순 목사님(희망교회)이 소장을 맡아 이 시대에 꼭 필요한 평화운동을 열심히 펼쳐나가는 단체입니다. 이상과 같이 총 216만 원을 집행하였습니다.
겨자씨 헌금은 제가 우리 교회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 중 대표입니다. 1만 원이면 영화 한 편도 볼 수 없는 금액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모은 작은 정성이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일하는 일꾼들이나 취약계층에게는 큰 응원과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올해도 기꺼이 연대와 사랑의 손길을 내밀어주신 교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하나님 나라를 향한 발걸음을 함께 내디뎌 주시기를 당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