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시국대책연석회의 정책협의회에 다녀왔습니다.
윤석열 정권의 폭주가 계속되는 현 시국을 위기로 인식하여 이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된 감리교시국대책연석회의가 지난주 21~22일에 안산 제부도에서 정책협의회를 열었습니다. 감리교 내 10개의 단체와 교회 대표자 및 활동가 2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정책협의회는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그리스도인으로서, 감리교인으로서 어떻게 이 시국을 극복할 수 있을까에 관한 열띤 토론회로 채워졌습니다. 특히 그리스도인의 관점에서 문재인 정권의 실책을 철저하게 비판하고 윤석열 정권을 넘어 우리가 만들어야 할 사회의 모습에 대해서 꿈꾸는 시간이었습니다.
촛불 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권에 대해 큰 기대를 했지만, 그 결과는 윤석열이라는 무능 오만 대통령 당선이었습니다. 이는 87항쟁의 체제를 넘어서는 새로운 가치와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권위주의적 사회 구조를 혁파하지 못한 진보 진영의 한계로 평가하였으며 여성과 젠더, 일상의 민주화를 실현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또한 우리 내부의 차이로 인한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아프더라도 꾸준하게 교류해야 함을 공감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