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 평화통일 위원회 모임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에 속한 평화통일위원회 서기를 맡고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와 남북교회의 일치를 위한 여러 가지 활동을 준비하던 중 코로나 팬데믹이 닥쳤습니다. 논의하던 세계감리교회와 미국감리교회, 한국감리교회가 함께하는 평화 원탁회의(PEACE ROUND TABLE)도 연기되었었는데 올해 8월에 개최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오랜만에 위원회가 모였습니다. 위원장 박신진 목사님이 담임목회하시는 삼척제일교회에서 세미나를 하고, 큰빛교회 수양관에서 하룻밤을 자고, 다음 날 오전에 종합토론을 하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지금 유엔 대북 제재가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고 있고 북도 남측을 만나기를 꺼리는 상황인 데다 남쪽 정부는 그동안 관례적으로 교환해왔던 부활절 남북공동 기도문을 문제 삼아 한국교회협의회(NCCK)에 경고하였습니다.
비록 시대가 어둡고 남북이 반목하더라도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열심히 하자며 서로 다독이고 격려하며 기도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