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시대' 시국토론회에 참석하였습니다.
윤석열 정권의 폭주가 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핵 오염수 투기, 검사 위주의 인사, 노동 탄압, 언론장악 시도, 외교 무능, 반통일적 정책 등 이루 언급하기가 어려울 정도인데 최근에는 처가 토지 방향으로 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까지, 도저히 묵과하기 어려울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에큐메니컬 개신교 진영은 기독교시국행동추진위를 구성하고 성평등, 기후위기, 통일, 장애, 평화, 주거, 노동, 성소수자의 주제로 '위기의 시대'라는 주제로 두 차례의 시국토론회를 개최하였는데, 지난 금요일(7일) 남기평 목사님이 평화 주제를, 김유미 청년이 성소수자 주제를 발표하였습니다. 젊은 세대가 대거 발표자로 나서고 참여한 고무적인 모임이었습니다. 토론회 후에는 추진위 발족 및 시국선언을 하였습니다. 이 추진위에는 우리 교회도 공동대표 단체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지금이 한가하게 토론회나 하고 있을 때냐고, 한 줌밖에 안 되는 개신교 진보 진영이 왜 하나되지 못하느냐고 비판합니다. 타당한 비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보다 너른 관점으로 더 길게 내다보고 보다 다양한 세대와 관점들이 함께한다면 더 큰 일을 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위기의 시대를 이겨낼 힘을 얻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