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와의 첫 만남, 이관택 목사님과의 환송 만남
지난 주일 늦은 오후에 임정희 집사님 댁에 심방하였습니다. 해수가 태어난 것이 지난달 17일이니, 딱 한 달 되는 날이었습니다. 해수와의 첫 만남, 역시 신생아들과의 만남은 늘 설레고 신비롭습니다. 소파에 누워 잠든 해수는 오빠인 현수와 언니인 희수를 절묘하게 닮은 예쁜 아기였습니다. 저도 오랜만에 아기를 안고 젖병을 물려보았습니다. 우리 아이들 키울 때 기억이 까맣게 지워졌었는데 옛날 생각도 나더군요. 임수현 임정희 집사님과 다른 다섯 아이들도 다 건강하고 전학 간 학교에서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극구 저녁 식사까지 차려주어 오히려 대접을 잘 받고 왔습니다. 반갑고 고맙습니다.
월요일(17일)에는 이관택 정유은 목사님과 참치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였습니다. 임정희 집사님도 뒤늦게 합류하여 반갑게 인사하였습니다. 이 목사님은 오늘(23일) 9시 비행기로 라오스에 들어가신다고 하고 정 목사님은 3주 정도 더 머무르시며 몸 상태를 보신다고 합니다. 이 목사님은 가까운 시일에 우리 교우들이 꼭 라오스에 방문하시라고 신신당부하셨습니다.
주중에 평화삼천이라는 NGO를 운영하시는 가톨릭 신부님을 만났는데 코로나로 라오스 사업이 중단돼서 다시 시작할 동역자를 찾으신다고 하여 몇 주 더 머무르실 정 목사님과의 자리를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서로에게 좋은 협력의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