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길었던 날'의 저자 코넬리우스 라이언(Cornelius Ryan)은 5년 동안 암으로 투병 생활을 하다가 세상을 떠났다. 그가 죽은 후에 투병기를 부인이 책으로 엮었다. 그 책의 이름은 '가장 긴 밤'이다. 부인은 남편에 대하여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남편은 아침마다 일어나면 똑같은 기도를 소리 내어 반복하였다. '하나님 또 하루 좋은 날 주시니 감사합니다.' 어느 날 나는 남편에게 무엇이 그토록 좋은 날이냐고 물었다. 남편은 암에 걸렸으면서도 어떻게 그런 기도를 드릴 수 있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때 남편은 새날을 맞이하는 기쁨을 다섯 가지로 거침없이 말하는 것이었다. 그는 새로운 하루가 좋은 이유는 첫째, 아내를 또 볼 수 있기 때문이고 둘째, 가족들을 다시 볼 수 있기 때문이며 셋째, 병들어 눕기 전에 마지막 작품 '가장 길었던 날'을 탈고할 수 있기 때문이고 넷째, 병과 싸울 의지와 힘을 하나님께서 공급해 주시기 때문이며 다섯째, 주님이 언제나 바로 앞 가까이에 계신 것을 알기 때문이다.
죽음의 그늘이 드리워진 상황에서도 절망치 않고 감사할 수 있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감사입니다. 아무리 환경이 흔들지라도 그 상황을 넘어 드리는 감사가 절대감사입니다. 산에 오르기 위해 모인 네 사람이 있습니다. 첫 번째 사람은 등산화가 발에 잘 맞지 않아 계속 투덜거렸습니다. 두 번째 사람은 농장과 언덕 위의 집을 보더니, 부동산 가격이 얼마나 될지 생각했습니다. 세 번째 사람은 혹시 사고라도 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며 올라갔습니다. 마지막 사람은 산에 오르며 나무와 풀과 바위와 계곡을 보며 감탄했고 자연에 감사함을 느끼면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인생은 등산하는 것과 같습니다. 정상에 올라가야 아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과연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인생의 등산을 하고 있습니까? 한 번밖에 주어지지 않는 인생을 감사함으로 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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