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부부가 차에 기름을 넣기 위해 주유소에 들어왔다. 주유소 직원은 기름을 넣으면서 차의 앞 유리를 닦아주었다. 기름이 다 들어가자 직원은 부부에게 다 되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남편이 유리가 아직 더럽다며 한 번 더 닦아달라고 부탁했다. 직원은 얼른 알겠다고 대답하고 다시 앞 유리를 닦으며 혹시 자신이 보지 못한 벌레나 더러운 것이 있는지 자세하게 살펴보며 유리를 한 번 더 닦았다. 직원은 다 되었다고 공손하게 말했다.
그러자 남편은 화를 내며 말했다.
"아직도 유리가 더럽군! 당신은 유리 닦는 법도 몰라요? 좀 제대로 닦아 주세요!"
그 때 옆에 앉아있던 아내가 조용히 남편의 안경을 벗겼다. 그리고 휴지로 렌즈를 깨끗하게 닦아서 남편의 얼굴에 다시 씌워 주었다. 남편은 깨끗하게 잘 닦여진 앞 유리창을 볼 수 있었고 비로소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깨달았다.
남을 탓하기에 앞서 자신이 편견의 얼룩진 안경을 끼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편견의 색안경을 끼고 세상의 모든 일을 보면 늘 선과 악의 이분법이 될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도 절대 선하거나 절대 악한 사람은 없습니다. 요즘 정치는 입으로는 공정과 정의를 외치면서도 그 자신의 잣대가 공정한가 살피지는 않습니다. 포용을 말하면서도 자기 편만 끌어안습니다. 편견의 안경을 벗어야 합니다. 공정의 안경을 쓰려면 자기가 공정한가를 물어야 합니다. 이 세상의 정의는 힘으로부터 나옵니다. 힘을 가진 자가 정의입니다. 힘 없는 국민이 가진 유일한 힘은 투표입니다. 4년 또는 5년에 한 번 사용할 수 있는 힘을 다른 사람이 씌워준 안경에 의존하지 말고 내 안경을 바로 딲아서 바로 보고 행사합시다.
[페이스북 예화공작소&희망충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