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형제의 아버지가 갑자기 집안에서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가 됐다. 큰 아들이 아버지를 아무리 흔들어 깨워도 아버지의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다.
다급해진 큰 아들은 응급 조치를 하면서 동생에게 말했다.
“빨리 가서 의사 선생님을 모셔 와.”
동생이 황급히 의사 선생님을 모시러 갔다. 그런데 돌아올 시간이 지났는데도 동생이 오지 않았다. 초조해진 형이 다급한 마음에 소리질렀다.
“도대체 이 놈이 죽은 거야, 산 거야?”
그때 순간적으로 의식이 돌아온 아버지가 이 소리를 들었다.
그 후 아버지는 의식을 찾았지만 큰아들이 한 소리가 마음에 묵직한 돌이 되어 죽을 때까지 가슴 한 편을 눌렀다.
우리가 살다 보면 말 때문에 내 의도와는 다르게 상대방이 오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말하는 사람은 먼저 깊이 생각하고 그 다음에 말을 해야 합니다. 지금 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도 상대방이 들어서 좋지 않을 말이라면 삼가야 합니다. 자기가 쏟아낸 말은 그대로 쌓여 복이 되기도 하고 화가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뱉어낸다고 해서 다 말이 아닙니다. 입을 열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한 편 섭섭한 것이 있다면 마음을 터 놓아야 합니다. 오해는 마음의 보따리를 풀지 않으면 해소되지 않습니다. 오늘은 말을 가려서 해야 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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